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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3일은 왼손잡이의 날1이라고 하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고생을 많이 한 왼손잡이입니다.
제가 1975년생인데 80년대 초반만 해도 왼손으로 밥 먹으면 밥숫가락으로 맞았습니다. 물론 요즘이야 안그러겠죠.
지금도 그대로 왼손 잡이인데 사실 오른손 잡이인 분들은 세상 대부분의것이 오른손 잡이용이라는걸 못느낍니다.
오로지 왼손잡이만 느끼는거죠.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에 속하는 오른손잡이인분들은 "에이~ 설마~"라고들 많이 하실겁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달리기를 할때 반시계방향으로 달립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왼손잡이한테는 불편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감고 빗질좀 할려면 머리빗중 손잡이가 휜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른손잡이용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왼손 사용자가 쓰기엔 너무 불편합니다.
출근하려고 전철 탈때 표 넣는 개찰구를 보시면 오른손으로 넣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왼손으로 넣다보니 왼손으로 오른쪽의 구멍으로 표를 넣습니다. 카드를 사용 할때도 마찬가지구요.
하다못해 냉장고 문도 오른손으로 열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우리집 냉장고는 양문인데.."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양문이라고 해도 자주사용 하는 냉장실은 오른손으로 열게 되어있습니다. 즉 냉장실이 오른쪽에 있죠. 냉장실이 왼쪽에 있는 냉장고는 현재까지 나온 냉장고중 없습니다. (설마 김치냉장고까지 언급을 하시진 않겠죠?)
휴대용 버너(일명 부루스타~ㅡ.ㅡ;;)는 어떻게 생겼죠?
잘 기억해 보시면 돌리는 부분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즉 오른손으로 돌리게 되어 있는거죠.
엘리베이터를 타도 누르는곳은 문 오른쪽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 모든 물건들은 오른손잡이용이 참 많습니다. 오른손잡이인 분들은 못느끼며 살지만 왼손잡이들만이 느끼며 사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필자인 저는 왼손잡이가 좋습니다.
개성이 있어 보이잖아요.ㅎㅎ
8월13일은 왼손잡이의 날이라...세상의 10%인 왼손잡이의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날이라니 저로써는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770944&year=2007 의 주소에 그렇게 씌여 있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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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가지 더 있죠. 우선 운전을 할 때 안전벨트 메는것도 안전벨트를 오른손으로 당기도록
되어있죠. 그게 왼손잡이들에게는 얼마나 불편한것인지 오른손잡이들은 아마도 상상이 안 가실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미국(사실 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도 영국이나 일본처럼 운전대
가 반대편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또한 캠코더를 볼 것 같으면 오른
손으로 잡게 되있죠.
그 마음 이해 갑니다.
지금도 회사 사람들끼리 밥을 먹을때나 회식 자리에서 가운데 자리 못 앉습니다.
언제나 왼쪽 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