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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누라와 콘서트장에 갔습니다. 솔직히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처지에 뭔 얼어죽을 콘서트냐고 하겠지만 OK포토 사이트 이벤트를 통해 공짜표를 2장 구했습니다.
부천 촌놈이 콘서트 한번 볼려고 공연장 찾는데 힘들었습니다. 멜론악스를 찾기 위해 몸고생좀 했더니 지금도 온몸이 쑤시네요. 어찌 되었던간에 결국 찾았고 오케이포토 부스에서 공짜표도 받았습니다. 공짜표에 나몰라패밀리 CD까지 주더라구요. 정말 횡재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입장하고 나서야 알게 된건 1층은 유료로 입장한 사람들이고 2층은 이벤트로 입장한 사람이더라구요. 뭐랄까...느낌이 쫌 차별받는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냥 공짜니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나몰라 패밀리
콘서트가 시작됐는데 콘서트의 제목만큼이나 "첫경험"처럼 어설픈 부분이 좀 보였습니다. 준비도 조금 부족한듯 싶었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몇가지 실수를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개그맨 출신이라고 쉽게 봐서는 안되겠더라구요. 노래도 잘하고 춤실력도 좋고 전적(?)이 있다보니 말솜씨 또한 예술이었습니다. 유쾌하고 개그스럽고 재미 있었습니다.
게스트
게스트로 컬투가 등장했습니다. 평소에 가끔 라디오를 듣다보니 가끔 컬투 한번 봤으면 했는데 드디어 컬투를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금....아니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저처럼 생각 안할지도 모르지만 컬투의 미친소님(?) 께서는 무대에 등장해 어설픈 박명수식의 호통개그로 오히려 분위기가 다운 되었습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손님은 왕이다" 라는게 저희 386 세대의 고정관념과는 맞지 않는 개그였다고나 할까요?. 일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도 쫌 언짢은 표정을 지으시더라구요.
그 다음 게스트로 Alex가 등장 했습니다. 남자 가수 알렉스가 아닌 신인 여자 듀엣이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뻤습니다. 신인인지라 노래만 두곡하고 가버렸습니다. 이뻤는데 빨리 가버리니 좀 아쉽더라구요.
결론
제 집사람은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웃으면 되는거고 즐거우면 되는겁니다. 집사람한테 물었더니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평가 따위가 뭐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즐거우면 되는거죠.
그러한 점에서 봤을때 나몰라패밀리 콘서트는 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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